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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꾼의 이야기 ♣/100대 명산 산행기

{강원 화천} 용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용화산으로..

 

  • 양통주차장-폭발물 처리장- 계곡 - 큰고개-만장봉- 정상- 양통개울- (총 3시간 30분)
  •  산행 기점은 양통마을, 큰고개, 배후령 세곳이다. 대중교통 이용시는 양통마을, 단체산행의 경우에는 큰고개나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큰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4-5시간, 양통마을이나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국도를 달리다 춘천댐 입구에서 오른쪽 도로로 접어들어

     15분을 더 가면 고탄리 양통마을. 양통마을에서 북쪽길을 따라 1-2㎞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북으로 난 큰길을 버리고 오른쪽 고탄령을 향한 길로 꺾어든다. 초입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잘생긴 용화산의 모습이 성큼 다가서 가슴이 설렌다.왼쪽으로 계곡을 낀 길로 오르면 이내 설악산 비선대를 닮은 암반지대를 만난다. 북쪽으로는 광활한 억새풀밭이 펼쳐진다. 정상쪽 주능선에 기묘하게 생긴 득남바위를 바라보며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갑자기 급경사지대.용화산 깔딱고개로 불리는 가파른 난코스다.땀으로 흠뻑 젖은 등을 식히고 서쪽 능선을 오르면 수직절벽을 이룬 858m 고지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득남바위의 뒷모습이 보이고 춘천 의암호가 그림처럼 내려다보인다.

     

     

    천을 대표하는 명산. 화천군민의 정신적인 영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발 875m로, 8.3km의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수도권 일일 등산코스로 인기가 높다. 등산로 안내판이 잘 마련돼 있으며 등반 로프도 설 돼 있다. 용화산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 산 정상에 오르면 화천군과 춘천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9부 능선에서 맛보는  화 약수도 일품. 산 정상에서 1km 지점까지 포장도로가 뚫려 있고 주차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 직장 단위의 단체 야유회를 열기에도 좋다.  용화산은 통일신라 화엄종의 성지로, 미래불 미륵이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한다는 불교 교리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지네와 뱀이 싸우다 이긴 쪽이 하늘로 올라가 용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용화산의 대표 명소인 심바위에도 오래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효심이 지극했던 어느 심마니가 백발의 노인을 꿈에 보고 이곳에서 큰 산삼을 캤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용화산은 산삼이 많이 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마다 처서가 되면 전국 각지의 심마니들이 모여든다.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산행하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옛 정취가 살아 숨 쉬는 성불사터도 가볼 만하다.


     

     

     

     

    용화산 정상에서

     

     

     

     

     칼바위에서

     

     

     

     

     

     

     

     득남바위의 배경으로

     

     

     

     

     

     

     

     저멀리 득남바위가 보인다

     

     

     

     

     우뚝솟은 칼바위의 자연은 너무나 아름다움 이다

     

     

     

     

     

     

     가까이에서 바라 본 득남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