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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움의 갤러리 ♣/좋은 글과 좋은 시

서현숙 시인의 "들향기피면" 시집 중에서 무지개









무지개



                                             시인 서현숙


하나님

만드신 고운 빛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아름다운 색채는


저 하늘가에

포물선을 그리듯

아주 고운 다리 놓아


희망과 믿음의 색

사랑과 정열 기쁨과 순수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뿜어


홍수로

세상과 인간을

말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무지개 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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