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시인 서현숙
하나님
만드신 고운 빛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아름다운 색채는
저 하늘가에
포물선을 그리듯
아주 고운 다리 놓아
희망과 믿음의 색
사랑과 정열 기쁨과 순수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뿜어
홍수로
세상과 인간을
말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무지개 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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