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움의 갤러리 ♣/좋은 글과 좋은 시

서현숙 시인의 "들향기피면" 시집 중에서 메밀꽃 피면
















메밀꽃 피면


                                     시인 서현숙


하늘 안개 구름

산은 신록으로

푸름의 극치 이루고


초가지붕 이엉으로

얼기설기 엮은

원두막에는뽀얀 그리움이 여문다.


뜨거운 뙤약볕

두 팔 벌린

허수아비가

새 쫓느라 허둥대고


소슬바람 지나는 길에

그리움 안고

순결이 피어난

메밀꽃 사랑아!


온 밭은 하얗게

밤새도록 수놓아

일렁이는 꽃 물결이

한들한들 춤춘다.






방가방가요 ^**^    방문을 환영합니다.


좋은하루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 번 꾹 눌러주시면 복 받으실 것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