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의 그 아름다운 흘림골에 산행을 갔다가
오색석사(성국사)에 잠시 들러서 사찰을 탐방하기도 한다.
서면 오색약수터에 이르러 주전골계곡을 따라 약 2km를 올라가면 성국사지(城國寺地, 일명:오색석사)라고 전해 내려오는 절터가 있다.
절터는 약 700평 정도로 크지는 않으나 가운데에 신라시대의 주춧돌이 있는 법당지와 층계의 난간석이 남아 있으며 서쪽에 3층석탑이 1기가
서 있다.
오색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신라 말 가지산문(迦智山門)의 개조 도의(道義)가 창건하였다. 성주산문(聖住山門)의 개조인 무염(無染)이 이 절에서 출가했다고 전할 뿐 절의 역사는 알려진 바가 없다. 절 뒤뜰에 5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서 절 이름을 오색석사라고 하였고, 인근 지명도 오색리로 바꾸었다. 절 아래 계곡 암반에서 나오는 오색약수는 이 절의 승려가 발견하였다고 한다. 오랫동안 폐사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근래에 인법당(因法堂)을 세워 명맥을 잇고 있다.
건물로는 법당등이 있으며, 유물로는 보물 제497호로 지정된 양양오색리삼층석탑이 유명하다.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주위에 흩어져 있던 것을 모아 1971년에 복원하였다. 그밖에 돌로 만든 사자상과 대석(臺石)·탑재 등이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이름난 오색약수는 하루 약 1천 500리터가 나오는데, 위장병과 신경통·빈혈 등에 효과가 있고, 이 물로 밥을 지으면 푸른 빛깔이 돌며 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인근 계곡은 옛날에 도적들이 승려로 변장하고 엽전을 위조하던 곳으로 주전골[鑄錢谷]이라고 불린다. 이 도적들 때문에 절이 폐사되었다고도 한다.
성국사 3층석탑 - 보물 497호다
이 탑은 옛 오색석사 시절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신라 후기 때 탑으로 2중 기
단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렸다. 1층 탑신에는 사리를 두었던 네모난 공간이 있는데 지금은
아무 것도 없으며 윗층 기단 옥개석(屋蓋石)의 네 모퉁이에 빗물이 흐를 수 있는 홈을 만들었으
며. 탑신부는 옥개석과 탑신이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 되어 있다. 탑의 모습은 천년의 세월이 흐
르면서 자연이 할퀴고 뜯고 했던 상처가 옥개석 모퉁이의 남아있어 보는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
며, 절을 파괴한 어느 존재의 심술궂은 장난으로 한 때 처참하게 쓰러져 누워 있던 것을 1971년
에 해체 복원하여 지금에 이른다.
원래 이 탑은 쌍둥이 탑으로 동,서 2개의 탑이 있었으나 동탑은 오래 전에파괴되어 죽어 있던 것
을 근래에 옥개석과 기단부등 그의 잔해 일부를 수습하여 법당 옆에 세워 놓았는데, 대각선으로
서탑을 바라보고 있더라. 쌍탑으로 세워진 것을 보면 탑 앞에 금당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현재는 멀리감치 법당 겸 승방(僧房)으로 쓰이는 전각이 자리잡고 있다. 단짝을 잃은
홀아비 같은 이 탑은 보물 497호. 앉은뱅이기 된 동탑 부근에는 그들과 비슷한 연세로 생각되는
석사자 1마리가 세워져 있는데 그와 관련된 자세한신상정보는 알지 못한다. 동탑 옆에는 돌로 대
충 만들어진 불단(佛壇)이 있고 그 위에 수십 개의 금동불이 일제히 남쪽을 바라보며 앉아있다.
오색석사(성국사)의 작은 사찰이다.
방가방가요 ^**^ 방문을 환영합니다.
눈이 즐거우시면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 번 꾹 눌러주시고 가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 국내여행 갤러리 ♣ > 전국 유명사찰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고창}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선운사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서 아름답기만 하다. (0) | 2013.11.16 |
---|---|
{경북 경산시} 팔공산 선본사의 가을풍경이 아름답다. (0) | 2013.11.12 |
{포항시 남구} 바위에 서광이 발하였다고하여 절 이름을 고석사로 불리운다. (0) | 2013.10.13 |
{충북 영동}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영동 반야사 (0) | 2013.06.25 |
{제주도 제주시} 관음사의 말사인 월정사 (0) | 2013.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