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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갤러리 ♣/강원도

춘천의 공지천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을 흐르는 하천이다.

시의 동내면홍천군 북방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대룡산(899m)에서 발원하여 효자동을 비롯한 춘천 시가지를 지나 의암호로 흐르고 있다. 『춘천읍지』에는 "남부내면에 있다. 물의 근원은 대룡산에 있는데, 서쪽으로 흘러 봉황탄으로 들어간다.

공지어(孔之魚)가 많기 때문에 이름하였다. 병술년 봄 관군을 발하여 내를 막고 수축하니, 백성들이 많은 이익을 보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으며, 『조선환여승람』과 『강원도지』에도 비슷한 기록이 보인다. 『대동지지』에는 "대동천(大同川)은 공지천이라고도 한다. 남쪽으로 15리에 있다. 사현(沙峴) 무이협(武夷峽)에서 발원하여 서쪽 신연강으로 유입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춘천의 지명유래』에는 "원래 곰지내라고 불렀다. 퇴계 이황이 춘천 퇴계동 외가에 왔다가 곰지내에서 고기잡이를 한 후 머슴에게 여물을 썰게 한 다음 삼태기에 담아 곰지내에 버렸는데 여물로 쓴 짚이 고기로 변해 공지어로 변했다는 것이다. 공지어(공지어는 진어[珍魚]라고도 부른다)가 산다고 하여 공지천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국지명사전』에는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사암리 매봉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신촌리의 후하리에서 동쪽에서 오는 곰실내를 합류 춘천시 남부를 지나 서쪽 소양강에 유입하는 하천이다."고 전하고 있다

 

 

 

 공지천에서 바라본 가을의 풍경이다

 

 

 

 

 

 

좌측에는 춘천 MBC 방송국이 보이기도 한다

 

 

 

 

공지천에는 곱게 물든 단풍도 어느새 낙엽으로 뒹굴면서 앙상한 나뭇가지만 우뚝 서있다

 

 

 

 

 

곱게 물든 단풍도 아름답기만 하다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거래처인 춘천농협의 행사장에 초청으로 갔다가 공지천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