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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갤러리 ♣/강원도

강원횡성 민족사관학교

 민족사관고등학교(民族史觀高等學校, Korean Minjok Leadership Academy, 약칭 KMLA)는 대한민국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이다

 

개요

민족사관고등학교는 파스퇴르 유업의 최명재 전 회장이 설립하였으며, 1996년에 개교하였다. 공식적인 한국어 명칭은 '민족사관고등학교'이고, 줄여서 '민사고'라고도 부른다. 민사고는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 기숙사학교이다. 민사고의 입학 경쟁률은 매우 높고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들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민사고는 민족정신으로 무장한 세계적 지도자의 양성을 목표로 하는데, 민족의식 함양교육과 전통적 가치에 대한 교육,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영재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특징

재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교복으로 개량한복을 입는다. 국어와 국사, 예체능 등의 일부 과목을 제외한 수업과 일상 생활과정에서 영어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EOP(English only Policy)는 국내에서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도입되고 실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학생들이 교내 규정을 어길 경우에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학생법정에 의해 벌점을 받게 된다. 벌점의 누적이 심할경우, 스페셜 트레이닝(체력단련) 혹은 교내 봉사활동 처벌을 받는 규정이 있다. 특히, 벌점이 80점을 넘을 경우 퇴학을 당하게 된다.

비 강제적인 졸업인증제도로서 민족 6품제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어, 심신 수련(무술), 학술 예술(미술, 음악), 봉사, 독서, 고전의 6개 항목에 대하여 필요조건을 충족할 경우 학교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한다

 

교육과정과 진학

재학생들은 민족계열과 국제계열로 나뉜다. 민족계열의 학생들은 국내 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하며, 국제계열의 학생들은 해외 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한다. 이에 따라 국제계열의 학생들은 국민기본공통교육과정 이외의 추가적인 AP(Advanced Placement) 과정 등을 수강한다. 민족계열의 학생들도 학생들이 원할 경우 AP과정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또한, 학년에 상관없이 실력에 따라 교육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무학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08학년도 입학생부터는 계열 제도 또한 폐지되어, 학생들은 계열에 상관없이 자신의 희망에 따라 국내외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민사고의 특징적인 교육과정 중 하나는 IR(Individual Research)시간과 스포츠 데이이다. 먼저 IR 시간은 매주 화, 목, 금 7~8교시에 운영되는 시간으로 정규 교과에서는 개설되지 않는 다양한 강좌들이 개설되며, 학생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각 과목을 수강하거나 시간을 비워 자습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동아리 활동, 인턴 활동 들을 할 수도 있다.

IR 시간에 개설되는 강좌는 학생들이 원하고 그것을 가르쳐 줄 교사가 있다면 어느 것이든 개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그 종류도 각종 경시대회 준비나 교과목 심화 보충부터 라틴어, 현실정치토론, 서양고전강독 등 고급 과목, 학생들의 개인 과제연구, 풍물, 국궁, 수영 등 예체능 과목까지 다양하다. 스포츠데이는 수요일 7,8교시에 실시되는 것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에 맞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인성, 체력을 단련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일반적인 구기 종목부터 승마, 조정, 인라인 스케이트까지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스포츠가 개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