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해인사의 가을 풍경
제주도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한국불교의 성지이자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는
합천 해인사로 나들이를 가보았다. 가야산 자락의 맑은 공기를 듬뿍 들이마시면서 손님들과 함께 해인사 경내를 한 바퀴 둘러보며 대적광전에서 부처님에게 기도를 올리며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빌어보기도 하였다. 해인사는 국내 최대 사찰로서 국립공원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에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자연경관이 장관을 이루는 송림과 산사가 어우러져 연출하는 그 아름다운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경에 젖게 하기도 한다.
법보종찰(法寶宗刹) 해인사는?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 승보사찰(僧寶寺刹)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삼대 사찰로 꼽힌다.
해인사는 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이자 우리 민족의 믿음의 총화인 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서 한국인의 정신적인 귀의처요, 이 땅을 비추는 지혜의 등불이 되어 왔다.
사진촬영정보
▶바디 : 캐논 EOS 5D Mark IV (5디 마크4), ▶렌즈 : 캐논 정품 광각렌즈 RF17-40mm F4 L IS USM
해인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법보종찰가야산해인사라고 적혀있다.
해인사 고려 대장경판은 세계문화유산이다.
해인사의 일주문 주변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한 그루의 단풍나무에도 아름답게 물들었다.
일주문의 전경이다.
큰 절에 들어설 때마다 처음 만나는 것이 일주문이다.
절의 어귀에 서있는 제일문으로서 절의 위용을 한눈에 느끼게 해 주는 일주문은, 곧 모든 중생이 성불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의 첫 관문을 상징하니 초발심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일주문은 기둥이 양쪽에 하나씩 세워져 문을 지탱하고 있는 건축구조에서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
해인사의 일주문은 홍하문이라고도 하며, 그 소박한 아름다움과 주위 경치와의 어우러짐이 일품인 까닭에 일주문 가운데에서도 가장 이름이나 있다. 신라시대에 절을 처음 세울 때부터 일주문은 지금의 자리에 있었겠지만, 조선시대 세조3년 봄에 중수하여 그 뒤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중수하였다는 기록만이 전해 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건축 양식은 조선시대 초기의 양식인 듯하다. 마지막 중건은 1940년에 있었다. 일주문 정면에 있는 현판의 글씨 "가야산 해인사"는 근대 서가의 대가인 해강 김규진의 글씨로서 산문의 격을 한층 더 높여 준다
제주도에서 오신 손님들과 일주문을 통과하여 봉황문으로 걸어가는 모습이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봉황문으로 들어선다.
일주문으로 들어서서, 수문장처럼 버티어 서 있는 천년 노목의 가로수를 따라 그 정취에 취해 걷다 보면 두번째 문인 봉황문이 나타난다. 이 봉황문은 천왕문이라고도 불린다. 큰 절은 으레 천왕문이나 사천왕문 또는 금강문 따위로도 불리는 문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이 안에는 돌이나 나무 등으로 조각되거나 탱화에 그려진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사천왕은 본디 욕계 육천 가운데 사왕천에 머물면서 천상으로 들어오는 여러 착한 사람을 보호하는 선신으로 수미산의 동서남북에 위치하여 악한 것을 멸하고 불법을 옹호하려는 서원을 세웠으므로, 산문 입구에 봉안하여 수문역과 도량 수호역을 맡게 하였다. 이러한 신중들은 대부분 힌두교의 영향이며, 불교가 대중화하는 가운데 인도의 민간신앙과 함께 접합될 때 생긴 사상이다
봉황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따.
봉황문 입구에는 단풍이 불게 물들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기도 하다.
기왓장 담장 너머로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해인사 봉황문을 들어와서 기왓장 불사에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적어본다.
해인사 입구 소원 나무에는 소원을 적어서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다.
국사단의 상세한 설명과 국사단의 전경이다.
봉황문을 통과하여 대적광전으로 가는 길이다. ㅎ
불사 기도 접수처다.
해인사기념품점이다.
대적광전의 전경이다.
한 사원의 큰 법당에는 부처상이나 보살상이 모셔져 있는데 큰 법당의 이름은 그 안에 모신 주불에 따라 결정된다. 그 주불이 바로 그 사원의 정신적인 지주임은 말할 것도 없다.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하여 창건되었으므로, 거의 모든 절이 흔히 모시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 대신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그래서 법당의 이름도 대웅전이 아니라 대적광전이다.
대적광전 내부의 전경이다.
지금의 건물은 창건주인 순응스님과 이정스님이 802년에 지은 건물 자리에다 1818년에 다시 지은 것이며, 법당 안에는 일곱 불상이 모셔져 있다. 법당에 들어서 보면, 왼쪽부터 철조관음보살, 목조 문수보살, 목조 비로자나불이 있고, 그리고 맨 가운데에 본존 비로자나불이 있고 다시 그 옆으로 목조 지장보살, 목조 보현보살, 철조 법기보살이 차례로 안치되어 있다.
본존 비로자나불은 1769년에 조성되었는데, 그 왼편에 있는 또 하나의 목조 비로자나불상은
가운데의 본존불을 모시기 전까지의 본존불이다. 이 목조 비로자나불상은 그 좌우의 보현보살상, 문수보살상과 더불어 삼존불로서, 고려시대에 가지가 셋인 큰 은행나무 한 그루를 가지고 만든 것이다. 삼존불은 처음에는 경상북도에 있는 금당사에 모셨다가,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 가야산의 용기사를 거쳐,1897년 해인사 대적광전에 모시게 되었다. 그밖의 불상들은 조성 연대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대적광전에서 부처님에게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대적광전 앞에는 국화꽃에 소원을 적어서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대적광전 앞에는 소원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제주도에서 오신 손님들과 대적광전 앞에서 인증샷으로 한 컷 담아보았다.
구광루의 전경이다.
구광루는?
해인사의 모든 건물 가운데에서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구광루라는 이름은 화엄경의 내용에서 따온 것인데, 화엄경에는 부처님께서 아홉 곳에서 설하시면서 그 때마다 설법하시기 전에 백호에서 광명을 놓으셨다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는 노전스님을 비롯한 큰스님들만이 법당에 출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누각은 법당에 들어갈 수 없는 일반 대중들이 모여 예불하고 설법을 듣는 곳으로서 지은 것이다.
보경당의 전경이다.
이 건물은 근래에 불교회관으로 지어졌다. 여러 큰 불사에 집회장과 법당으로 쓰이도록 설계되었는데, 해인사의 다른 건물들에 견주어 지나치게 크게 지어진 감이 없지 않으나, 지하층도 크게 내어 여러모로 쓸모있게 지어진 집이므로 불사 때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응진전의 전경이다.
나한전이라고도 불리는 응진전은 1488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지금의 건물은 1817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역대 선사의 영정만을 봉안했는데, 1918년에 판전 서재에 봉안되었던 십육 나한을 옮겨와 모셨다. 응진전 가운데에는 석가여래상이 토조로 조성되어 있다.
명부전의 전경이다.
지옥 중생을 모두 제도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지장보살이 목조로 조성되어 주불로 모셔져 있고 그 좌우에 각각 도명보살과 저승에서 죽은 이들을 재판한다고 하는, 일명 시왕이라고 하는 십대왕이 있다. 명부전은 저승에 간 이들의 넋을 제도하는 곳으로 사십구재를 비롯한 갖가지 제의들이 이곳에서 행해진다. 지금 건물은 1873년 곧 고종 십년에 지어졌다.
해인범종의 전경이다.
종각에는 사물이라고 불리는 법기(法器)가 설치되어 있다.
사물은 범종 · 법고 · 목어 · 운판을 말하는데 이 범종각은 사찰의 경내에서 마당을 내려다 보았을 때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어 왼쪽을 체로 오른쪽을 용으로 말하는 화엄의 사상에 따라 설치 된 것이다
비로전의 전경이다.
2007년 11월 24일 정면 3칸, 측면 3칸 그리고 다포형식을 가진 대비로전을 낙성하고 대적광전과 법보전의 ‘동형쌍불(同形雙佛)’인 두 비로자나 부처님을 나란히 안치하였다. 쌍둥이 비로자나불은 2005년 7월 개금하는 과정에서 불상 내부에 문서가 발견돼 883년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국내 최고(最古)의 불상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대비로전 내부의 전경이다.
청화당의 전경이다.
해인사 석등의 전경이다.
석등은 부처님의 광명을 상징하는 동시에 사찰의 경내를 밝히기 위해 만든 등 시설이기도 하다.
정중삼층석탑의 전경이다.
해인사 대적광전(大寂光殿) 아래 넓은 뜰에 자리잡고 있어 정중탑(庭中塔)이라 한다.
1985년 11월 14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54호로 지정되었다. 전체적으로 신라 석탑의 기본 형식이 나타나 있고 조각 수법 등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높이 6m로 큰 탑에 속하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3층기단(基壇) 위에 3층 탑신(塔身)이 있고 정상에 상륜부(相輪部)가 있는데, 원래는 2층 기단이었으나 1926년 중수할 때 1층이 더해졌다. 기단부는 상층 기단 양쪽에 우주(隅柱)와 장주를 하나씩 모각했으며, 탑신에는 우주 이외의 별다른 조각이 없다.
옥개받침은 모두 5단으로 되어 있고, 옥개석의 전각에는 후대에 설치한 풍경(風磬)이 달려 있다. 처마 끝의 반전은 심하지 않으며 탑의 상륜부에는 노반, 앙화, 구륜(九輪), 보주(寶珠)가 남아 있다. 1926년 6월 중수할 때 상층 기단의 석함(石函) 속에서 9개의 작은 불상이 발견되었는데, 중수가 끝난 뒤 다시 석탑 안에 봉안했다. 석탑 앞에 놓여 있던 안상과 연화무늬가 새겨진 직사각형의 봉로석(奉爐石)은 석등(경남유형문화재 255) 앞으로 옮겨놓았다.
좌측에 보이는 관음전의 전경이다.
관음전은?
구광루 오른쪽에 관음전(觀音殿)이 있다. 현재 강원(승가대학)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약 100여명의 스님들이 경전을 연마하고 있다 .건물의 현판은 궁현당과 같이 두 개인데 그 하나는 심검당(尋劍堂)이다 .말은 모든 번뇌를 베어 버릴 수 있는 지혜의 칼을 찾는다는 뜻으로 수행의 목적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말이다. 이 건물도 해인사 강원(승가대학)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인사 대장경홀에는 폐업경과 초조대장경, 팔만대장경의 판본이 전시되어 대장경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장경각(대장경판전) 판가(板架) 모형을 통해 팔만대장경판이 보존되고 있는 현장을 느껴볼 수 있으며, 또한 해인사에 소장되어 왔던 경판 이외의 목판들이 전시되고 있는 목판전시실을 내려 볼 수 있다.
국보 제 52호인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을 봉인한 판전 건문 일곽은 길쭉한 마당과 그 둘레에 배치된 여러 건물들로 구성돼 있다. 마당에서 볼 때 바깥쪽에 해당되는 앞 건물은 하전(下殿) 수다라장(修多羅藏)이고, 뒤에 있는 안쪽 건물이 상전(上殿)인 법보전(法寶殿)이다.
법보공간과 고려팔만대장경판에 대한 설명의 글이다.
팔만대장경의 안내도다.
대장경판은 국보 32호와 국보 206호다.
해인사 법보전 비로자나불좌상의 모습이다.
1972년 2월 12일 경남유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었다.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해인사 장경판고(藏經板庫) 뒤편에 있는 법보전에 봉안되어 있다.높이 125cm의 목조로 된 비로자나불좌상으로, 머리에는 중앙발주가 있고 얼굴은 갸름한 편이다.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고, 목에는 삼도(三道:악인이 죽어서 간다는 새로운 세계로, 지옥도·아귀도·축생도를 이름)가 뚜렷하다. 오른쪽 어깨에 걸쳐진 가사는 평행 계단식으로 표현되었으며, 왼손을 오른손으로 잡고 있는 지권인(智拳印:법으로써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의 수인)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다. 좌우에 안치된 높이 47㎝의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도 목조상이다.
제주도에서 오신 손님이 법보전 앞에서 한 컷
기와장에 햇빛이 들면 그림자에 연꽃 무늬가 땅바닥에 선명하게 보인다.
이 연꽃의 그림자는 일년에 딱 2번만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춘분과 추분에만 볼 수가 있다.
법보전의 전경이다.
법보전 내부의 팔만대장경의 전경이다.
대비로전 뒤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독성각의 전경이다.
학사대에 대한 설명의 글과 학사대다.
대비로전 앞에는 조형물에 국화꽃이 곱게 피었다.
해인사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간다. ㅎㅎ
해인사의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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