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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꾼의 이야기 ♣/100대 명산 산행기

{전남해남 두륜산} 우리나라의 최 남단 땅끝마을로 달려가는 두륜산의 멋진 풍경이다.

산행기점은 대둔사(대흥사)입구 주차장이다. 대둔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울창한 숲속에 대둔사가 있다. 대둔사를 둘러보고 오른쪽으로 5분쯤 오르면 표충사다.

20분쯤 오르면 삼층 석탑이고 계속 오르면 두륜봉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완도, 진도 등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 온다.

하산은 진불암 쪽 계곡길과 동쪽 계곡길을 따라 삼성리로 가는 코스가 있다. 그러나 두류산 명물의 하나인 구름다리를 거치기 위하여는 남쪽으로 가는 코스를 택한다. 대둔산 명물 구름다리인  약 5m가 되는 돌다리가 하늘에 걸쳐 있다. 이곳에서 지나왔던 고개로 다시 내려가 서쪽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표충사다. 

 

 

높이 703m이다. 남서쪽의 대둔산(:672m)과는 자매봉을 이룬다. 흔히 대둔산·대흥산()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산자락에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의 본사인 대흥사(일명 대둔사)가 있어서이다. 즉 대둔산은 주봉인 두륜봉을 중심으로 한 가련봉·고계봉·노승봉·도솔봉·연화봉 등 두륜산의 여덟 봉우리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소백산맥의 남단인 해남반도에 우뚝 솟아 있어, 정상에 서면 멀리 완도와 진도를 비롯하여 다도해의 작은 섬들이 바라다 보인다. 식생은 난대성 상록 활엽수온대성 낙엽 활엽수가 주종이며 봄의 춘백(),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동백()이 유명하다.

특히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숲과 붉게 타오르는 동백꽃, 2㎞에 이르는 계곡이 장관이다. 또 가을이면 두륜봉과 가련봉 사이에 넓은 억새밭이 펼쳐진다. 대둔산 자락의 왕벚나무자생지는 천연기념물 173호로 지정되었다.

고찰로는 신라 진흥왕이 어머니 소지부인()을 위하여 544년 아도()로 하여금 창건하게 했다는 대흥사와 한국의 다성()으로 추앙받는 초의() 장의순()이 40년 동안 수도 생활을 했던 일지암()이 있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예로부터 한국 고유의 차와 다도로 널리 알려졌고 유자 산지로도 유명하다.

대흥사에는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보물 48호), 북미륵암삼층석탑(보물 301), 응진전전삼층석탑(殿:보물 320) 등 문화유적이 많다.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