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내여행 갤러리 ♣/부산,경상남도

경남창녕 송현동 고분군

화왕산 서쪽 기슭의 목마산성 아래에 있는 송현동 고분군과는 현풍으로 통하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남쪽에 위치한 대형 고분군이다. 이 고분군은 1918년에서 1919년 사이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에 의해 그 일부가 발굴조사되어 유물은 대부분 일본으로 옮겨 가고 지금은 그 일부만 국내에 남아 있다. 완전한 조사보고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이 유적의 성격을 완전히 알 수가 없으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 고분들은 횡구식(橫口式) 또는 횡혈식(橫穴式)고분이었다고 하며, 유물은 금동관을 비롯하여 순금이식(純金耳飾)등 각종 귀금속 으로 된 장신구와 철제무구(鐵製武具), 토기 등 대량의 유물이 출토 되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고분중 36기(基)는 지금까지 복원정비한 것인데 그중 1기(基)는 입구쪽을 개봉했다. 현재 명덕못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 전체가 고분군이며, 구조는 현실(玄室)과 연도의 구별이 없고 다만 장방형(長方形)이 평면횡구식(平面橫口式)석실로 삼면(三面)의 측벽은 크고 작은 자연석이고 판석(板石)으로 천장을 덮은 것이다.
일본인에 의해 간략한 보고서가 출간되기는 하였으나 그 많은 유물들의 출토 경위와 유구(遺構)들의 특징이 자세하게 밝혀지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해방이후 1992년에 창녕군 문화유적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동아대박물관에서 5기를 조사하였으며, 유구의 형식은 횡구식(橫口式)이었다. 대부분 도굴이 되어 출토유물은 극히 미비하였으나, 형태는 잘 남아 있고 석곽묘의 형식에 목곽묘의 전통이 남아 있는 등 분묘의 축조 당시의 창녕지역의 묘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고분군의 전경

 

 

고분군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