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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꾼의 이야기 ♣/섬 산행 및 섬 여행지

인천 팔미도

팔미도의 등대는 1903년 6월 1일에 설치된 국내 최초의 근대식 등대이다. 이 등대의 설치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데, 대한 제국 시기 일본이 한반도 침탈의 거점으로 삼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일제는 을사늑약을 맺기 2년 전 일본 배들이 인천항을 드나들다 암초에 부딪히는 해난사고를 겪자 조선정부에 '통상장정(通商章程)'을 들이대며 등대 세울 것을 강요했다.

1903년 6월 해발 71m의 팔미도 꼭대기에 높이 7.9m, 지름 2m의 콘크리트 등대는 그렇게 세워졌다. 처음에는 90촉광짜리 석유등으로 불빛을 만들었다. 비록 일제의 강요와 프랑스 기술자에 의해 세워졌지만 조선인 근로자들이 동원돼 대한제국의 이름으로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다. 이렇듯 팔미도 등대는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는' 감상적인 불빛이 아니라 침탈자의 뱃길을 인도했던 '제국의 불빛'이란 아픈 역사를 품고 태어났다.

 

인천의 팔미도는 그동안에 군사보호지역으로 통제 되었다가 지금현재는 개방이되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 들어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유람선을타고 바다로 지나가다보면 인천대교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면서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