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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갤러리 ♣/전국 유명사찰 탐방

팔공산 부인사

도로 오른편에 큰 돌로 세워 놓은 '부인사' 이정표를 보고 길을 오르면 포도밭과 약수터가 좌우로 펼쳐지고, 이어 부인사가 나타난다.
 부인사는 동화사의 말사로 7세기경에 창건되었으며 신라시대에 선덕여왕의 축원당으로 사세를 크게 떨쳤다.  경내에 선덕여왕을 모시는 사당 '선덕묘' 가 있어, 매년 음력 3월에 제를 올리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거란의 침입을 막기 위해 판각한 초조대장경을 이곳에서 보관하게 했다. 이 초조대장경은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보다 200년이나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의 성종과 현종때 세 차례에 걸쳐 침입한 거란군을 불교의 신앙으로 물리치고, 국운의 장구함을 염원하기 위해 임금과 신하가 마음을 모아 대장경판을 만들어 이곳 부인사에 보관해왔다. 
 그러나 이 경판은 몽고 침입때 모두 불타 버렸다. 이곳은 바로 고려의 호국 정신과 민족문화의 큰 상징인 초조 대장경판을 소장하고 있던 곳이다. 또 이곳 부인사는 고려시대 무신집권에 항거하여 봉기한 승려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지금은 포도밭으로 변해 버린 옛 절터에는 축대, 초석, 수조, 당간지주 등 당시 돌조각 작품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 절터에는 남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도 건물초석, 석탑, 석등 등의 부재들이 남아 있다. 이들은 당시 부인사의 규모를 알려주는 자료로서 부인사가 갖는 역사적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 삼성각 외에 선덕여왕을 모신 숭모전이 있다.

 

문화재
부인사지(기념물 제3호)
부인사 석등(유형문화재 제16호)
부인사 서탑(유형문화재 제17호)
신무동 마애불좌상(유형문화재 제18호)
신무동 삼성암지 마애약사여래입상(유형문화재 제21호)
부인사 부도(유형문화재 제28호)
부인사 일명암지 석등(문화재자료 제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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