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길목에서
빠알간 꽃무릇이 한창 예쁘게 피어나는 시기이다.
꽃무릇은?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이다.
알뿌리는 넓은 타원 꼴이고 지름이 2.5~3.5cm이며 껍질은 검다.
가을에 잎이 없어진 뒤 알뿌리에서 30~50cm의 길이인 꽃줄기가 자라나 여러 송이의 큰 꽃이 우산 모양으로 달린다.
지름이 7~8cm쯤 되는 꽃은 붉게 피며 길이 4cm쯤 되는 6장의 피침 꼴 꽃잎을 가지고 있다. 꽃잎은 뒤로 말리며 가장자리에는 주름이 잡힌다. 6개의 수술은 꽃잎보다 훨씬 길어 꽃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온다.
열매를 맺지 못하며 꽃이 말라죽은 뒤 짙은 녹색 잎이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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