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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갤러리 ♣/전국 유명사찰 탐방

충북제천 덕주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창건자와 연대는 미상이나, 구전으로 587년(진평왕 9)에 세워졌다고 전한다. 그것에 따르면 신라의 마지막 공주인 덕주공주()가 마의태자() 일행과 이곳에 들렀을 때 이 절을 세워 절이름을 덕주사라 하고, 골짜기 이름을 덕주골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때 지은 사찰은 보물 제406호인 덕주사마애불 앞에 세워졌었는데, 6 ·25전쟁 때 훼손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원래의 사지에서 1.7km쯤 떨어진 곳에 1970년에 중창된 것이다.

당우()는 법당과 요사채 뿐이지만 어느 때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우탑() 1기()와 조선시대의 부도() 4기가 있는데, 이 우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얽혀 있다. 덕주사에 승려가 많아져 절이 좁아서 새로이 부속건물을 지으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건장한 황소 한 마리가 나타나 목재를 어디론가 실어 날랐다. 뒤따라가 보니 지금 마애불이 있는 바위 아래였으므로 거기에 절을 짓고, 목재를 다 실어나른 황소가 죽은 자리에는 우탑을 세웠다고 한다. 

 

 

 

1964년 9월 3일 보물 제406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3m. 덕주사 법당지() 동쪽 바위에 조각되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덕주사는 마의태자의 누이 덕주공주가 건립하였다고 하나 6·25전쟁 때 불타고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다. 이 마애불이 새겨진 바위 면에는 건물을 세운 구멍들이 있어 목조전실()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얼굴은 길고 풍만하며, 소발()에 육계(髻)가 큼직하다. 기다란 눈과 큼직한 코, 늘어진턱은 살찐 얼굴을 강조한 고려시대의 거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이다. 머리는 큰 체구 위에 얹혀 있고, 목은 없어졌으나 삼도()는 가슴에 뚜렷하다. 통견()한 법의()는 늘어졌고, 옷무늬는 도식적이며 특히 양 다리의 동심타원 옷무늬는 단순하다. 대좌()에는 폭넓은 연화()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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