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끼오2 2011. 5. 16. 19:26

호접란은 팔레높시스라고 하며 인도 동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북부, 뉴기니가 원산인 난과 식물로 밤에 정화능력이 우수하므로 침실에 놓은 것이 좋습니다. 난 중에서 밤에 광합성을 하는 성질 즉 CAM성 성질을 가장 크게 갖고 있는 식물입니다. 실내에 팔레높시스 꽃이 피어 있으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삭막한 겨울철에 따뜻한 봄의 숨결을 느끼게 합니다. ‘호접란’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 식물은 일년 내내 꽃이 피어 있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난을 처음 기르는 사람들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어떤 난보다도 실내환경에 잘 적응하며 공기 중에 있는 크실렌을 제거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실내식물입니다.

  영어 이름인 ‘Moth Orchid'나 ’호접란‘은 호랑나비를 닮은 꽃의 외모에서 유래되었으며, 꽃의 크기는 5.0~7.6cm이고, 색깔은 하얀색, 노란색, 분홍색, 붉은색, 보라색, 갈색, 녹색, 혼합색 등 다양하고 잎은 폭이 넓고 두꺼우며 가죽처럼 매끈합니다. 호접란은 줄기가 짧은 단축성 식물로 모든 잎이 단 하나의 줄기에서 자라나오고, 개화기가 끝난 다음에는 첫번째 꽃이 나와 있는 마디 바로 밑부분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새로운 가지가 나와서 또 다시 꽃이 피게 됩니다.

  호접란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처럼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광합성을 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밤에 공기정화를 하는 능력이 우수해서 우리 생활공간에서는 침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꽃을 오래도록 감상하기 위해서는 많은 햇빛이 필요하므로 침실에서도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는 것이 꽃의 수명을 위해서도 공기정화를 위해서도 좋은데 낮에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밤에 이산화탄소 고정 능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