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노곡동 신천둔치의 코스모스
금호강 하중도, 코스모스 천국 변신
대구 도심을 흐르는 금호강의 중간에 있는 섬이 시민 휴식 공간으로 변신했다.
대구시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하나로 북구 노곡동의 하중도(河中島·강 중간에 있는 섬)를 코스모스 공원으로 만들어 개방했다
전체 면적이 22만3800㎡(약 6만7800평)인 하중도의 상류 쪽 16만6000㎡(약 5만300평)에는 코스모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일반 코스모스 밭 사이에는 황화코스모스를 심어 사람의 웃는 형상을 만들었다.
섬 하류 쪽 5만6000㎡(약 1만6900평)에는 돌을 쌓아 수달과 오리·백로·황새 등 철새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공간은 각종 수생식물을 그대로 보존해 생태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하중도의 가장자리와 동서 방향으로 흙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오갈 수 있게 했다.
하중도는 노곡교의 계단이나 노곡섬들교를 따라 드나들 수 있다.
권정락 대구시건설본부장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중도는 이전까지 비닐하우스로 덮여 있었다.
농민들이 정부나 개인에게서 땅을 빌려 500여 동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한 뒤 시금치·상추·파 등을 재배해왔다.
하지만 강물이 불어날 경우 비닐하우스가 물 흐름을 방해하고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수질이 오염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는 금호강을 생태하천으로 만들면서 하중도도 정비하기로 했다.
섬에 있는 사유지를 모두 사들이고 임대한 국유지도 회수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 김상희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나.
대구시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에 활짝 핀 코스모스를 구경나온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코스모스의 색깔도 넘 이쁘다
저 뒤로는 팔달교도 보인다
좌측으로는 대구의 신천이 흐른다
신천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도 여유로움이 있다
ㅎㅎ 색상이 너무나 고운걸~~
저 뒤로는 신천과 신천대로의 모습이다
저 뒤로는 경부고속도로도 보인다
저 뒤로는 북구 노곡교가 보인다
저 뒤로는 신천대로의 숲길이 보이기도 한다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